모든 증권 계좌의 밸런스를 깰 수 있는 계좌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개형 ISA입니다. 중개형 ISA가 나오기 전까지 저는 연금저축펀드의 홀릭이었습니다. 증권사에서 개설할 수 있는 일반 증권 계좌와 IRP계좌를 제치고 연금저축펀드가 최고의 계좌라고 생각했죠. 꼭 연금 수령을 하지 않더라도 손익을 합하여 계산하고 내가 소득세를 내고 싶을 때 15%를 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최고의 계좌였습니다. 하지만 ISA는 투자목적이라면 연금저축펀드보다도 효율이 좋습니다.
저는 한창 세제 혜택이 좋은 증권 계좌를 알아볼 때, ISA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탁형이었죠. 하지만 온라인 개설이 불가능하고, 여타 깐깐한 제약 사항 때문에 복잡해서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IRP로도 세제 혜택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거든요. ISA는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꽤 잊혀진 상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개형 ISA는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고 훨씬 좋은 상품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왜 중개형 ISA가 밸런스 파괴자일까?
제가 생각하는 좋은 증권 계좌는 세금으로 수익을 보장해주는 계좌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연금저축펀드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계좌였죠. 그런데 ISA는 연금저축펀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일반 증권 계좌와 비교하면 과세는 상위호환에 가깝습니다.
세액 공제 혜택과 연장도 가능해요.
만기 후 연금계좌로 이전 시, 300만 원 한도 내에서 10% 금액 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즉, 3천만 원까지 이전하면 세액공제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뜻이죠. 만약 투자 기간 동안 벌어 모았던 금액이 3천만 원이 넘는다면, 3천만 원 정도는 연금저축펀드에 이전하고 나머지는 재가입하면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물론, 10%의 세금 환급이라는 뜻은 만기 후 세금을 떼고, 연금계좌로 이전시 돌려받는 걸 의미하는 것 같기는 해요...
가입 자격
마치며...
아는 분 중에서 미래의 양도소득세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매년 25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난 주식을 판매하시는 분이 있어요. 해외주식 양도차익은 250만 원까지라서요. ISA를 잘 활용하면 해외 주식 투자로 발생하는 세금을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ISA로 국내 주식을 사도 결코 손해보는 건 아니지만, 해외 주식을 구매한다면 세금 절감을 정말 많이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가입을 하고 일부 ETF, 펀드를 이 계좌를 통해서 구매해야겠어요!